5년간 무상 임대…"상가 공실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세종시 빈 상가에 청년창업학교
세종시는 다정동 상가에 청년 창업과 커뮤니티 공간인 '청정세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이라는 뜻의 청정세종은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44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상가에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등 지역특화 분야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연간 400여명의 창업벤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LH와 앞으로 5년 동안 상가를 청년 전용 공간으로 무상 사용하는 데 합의하고 이달 말 임대계약을 체결한다.

기존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 있던 청년센터를 다정동으로 이전해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36억원을 들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건설,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분야 청년 기업가를 연간 30명 이상 발굴·양성할 계획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세종시 빈 상가에 청년창업학교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되며,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드론 등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 서비스 등 지역 사회 직업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어있는 상가를 공적인 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상가 공실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