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탄소인지예산제도' 내년부터 본격 도입 추진
경기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탄소인지예산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탄소인지예산 도입에 대한 용역 연구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쯤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탄소인지예산제도는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때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 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도내 53개 사업 중 26개 사업에서 1만8천419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연구 용역과 조례 제정을 통해 탄소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는 분석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