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앱·콜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주민들의 우려에 대응해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할 수 있는 앱과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앱을 설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의료기관과 백신에 관한 정보가 입력된다.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앱을 이용해 문자로 내용을 전송할 수 있으며, 서초구 콜센터에 바로 연락할 수도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예진 의사는 확인 후 소견을 제시하고, 보건소 콜센터에서는 신고 내용과 의사 소견을 종합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구는 또 앱에 백신 재고 관리와 각종 통계자료 생성 기능을 넣어 백신 접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 앱은 향후 독감 등 다른 백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자체 백신센터뿐만 아니라 관내 위탁의료기관에도 이 앱을 적용해 통합운영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가벼운 열, 근육통 등 감기 기운은 2∼3일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면마비 또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같은 이상반응은 앱을 통해 신고하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앱·콜센터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