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에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한국메세나협회는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에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희근 회장은 취임사에서 "메세나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 수혜자,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업과 문화예술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주위의 기업인들을 예술후원 활동으로 인도하고 있는 '메세나 전도사'로 유명하다.

그는 현악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 창단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여러 음악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미술 컬렉터로도 잘 알려진 김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후원회인 현대미술관회 회장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벽산희곡상'을 제정해 희곡 작가의 창작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故) 윤영선 연출가를 기리는 '윤영선연극상'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