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지난주 일평균 125.7명 확진…전주보다 감소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2월 21∼27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80명으로 하루 평균 125.7명이 확진됐다.

그 전 주간(2월 14∼20일) 일평균 169.6명보다 43.9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주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 수 비율은 23.5%, 무증상자 비율은 36.6%로, 1주일 전(각각 24%, 36.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18.2%로, 전주(19%)와 비슷했다.

지난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주(10명)보다 늘었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발생 사례는 지인·직장 또는 가족·직장 관련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기관 관련 62명, 요양원·시설 관련 16명, 종교시설 관련 1명 순이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가족·지인 간 전파로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고, 각 시설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