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1절 집회 제한은 '정치방역' 아냐…위험도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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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백화점·마트와 집회를 동일선상에서 기계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분은 고려 요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물론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도 사람이 몰리지만, 기본적 방역 수칙이 일단 존재한다"며 "집회는 그 특성상 구호를 외치는 등 감염이 확산할 여지가 있어 서울시에서도 제한된 인원만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회를 원천 봉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면 개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지난 8월처럼 집회를 자유롭게 허용했다가 감염이 확산한 경험이 있기에 이를 고려해 집회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