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4일까지 38만6천명 국가기술자격 시험…방역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이달 2∼14일 약 40만명이 참여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치러져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전국 1천227개 시험장에서 국가기술자격 기사, 산업기사, 서비스 등 127개 종목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응시생은 모두 38만6천명에 달한다.

노동부는 시험 인원 분산을 위해 일부 시험 기간을 연장했다.

산업기사 시험장에는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고 가사·서비스 시험은 오전 시험 종료 시각을 앞당겨 오후 수험생과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응시생 전원의 코로나19 확진이나 격리 대상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해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험장 출입구 발열 확인, 수험생 간 거리 1.5m 이상 유지, 환기를 위한 시험장 창문 개방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