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 구성될까…野인사위원 추천 오늘 마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 4명·평검사 19명의 선발을 위해 야당에 재요청한 인사위원 추천이 2일 마감된다.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면접에서 걸러진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재적 위원 과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권한을 지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0일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국민의힘은 1차 기한인 지난달 16일에 이어 2차 기한인 이날까지도 추천하지 않고 있다.

야당은 민주당이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먼저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추천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추천을 거부하면 기한을 재차 연장하거나 야당 위원을 배제한 채 인사위를 구성할 수 있다.

김진욱 처장은 지난달 17일 추천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독자 운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여야가 2명씩 추천하라는 합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공수처는 인사위 구성과 별도로 검사 선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으로 서류합격자 216명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