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1일 강원 고성군 달홀공원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고성 달홀공원은 일제강점기 영동지역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펼쳐진 곳이다.

강원 영동지역 첫 만세운동 고성서 3·1절 기념
또 강원 남북으로 분리된 최북단 고성군에서 3·1절 기념행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 염원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함박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 열린 이날 행사는 퓨전 국악 그룹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의 독립만세사 낭독, 참석인사의 만세 삼창으로 진행됐다.

강원 영동지역 첫 만세운동 고성서 3·1절 기념
이어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장 등이 참석해 4개의 블럭을 강원도 지도에 붙이는 평화번영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헌화 순으로 열렸다.

최문순 도지사는 "3.1절 정신을 이어받아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고성에서 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곳에 왔다"며 "이 뜻을 이어받아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남북 강원도의 공동 개최 염원을 같이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원 영동지역 첫 만세운동 고성서 3·1절 기념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했지만, 애국지사 유족과 도민을 위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