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보훈처, 3·1절 맞아 여의도 면적 '친일재산' 우선 매각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 제14기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 제14기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가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 중 148필지 토지의 우선 매각에 나선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크기의 토지로 공시지가 212억원 상당이다. 이 땅을 매각한 돈으로 독립유공자 예우에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보훈처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 855필지(633만7000㎡) 중 선별한 토지 148필지를 적극적으로 매각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의 공훈 선양과 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보훈처가 매각에 나선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1배인 329만5000㎡로 이 땅의 공시지가는 총합 212억원에 달한다. 보훈처는 매수 희망자가 우선 매각 대상 토지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언론사에 광고로 게재하고, 향후 드론을 활용한 토지 소개 영상도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은 867만9581㎡ 크기의 토지 1297필지에 달한다. 친일재산 귀속은 2005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산위원회의 활동이나 국가 소송 등을 통해 이뤄졌다. 보훈처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98억원 상당의 토지를 매각했다. 현재 남은 친일재산 토지는 855필지에 달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 토지 대부분은 임야이거나 도시계획시설, 문화재 보존지역 등 개발 가치가 낮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주요 재원인 친일귀속재산 매각에 더욱 매진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보훈처 "2년간 '사회주의 활동' 독립유공자 39명 서훈"

      지난 2년간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남조선노동당(남로당) 등 사회주의 계열 활동을 하고도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인사가 총 3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18년 독립유공자 심사 기준 변...

    2. 2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적 지휘…차기 보훈처장 황기철 누구

      문재인 대통령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후임으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63)을 내정했다.황기철 보훈처장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경남 진해고와 해군사관학교 32기 출신이다. 고려대 불어불문학과에서도 수학했으며 파리1...

    3. 3

      "통합당, '토착왜구'와 한몸" 발언 김원웅 광복회장에…보훈처 '경고'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25일 김원웅 광복회장(사진)의 최근 행보가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구두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삼득 처장은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