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해 9월 출시 후 월평균 약 6000대씩 팔리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다음달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이달(2월) 대비 늘려 생산한다. 지난달은 부산 공장의 전기차 구축으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생산이 중단됐고, 이달에는 공장 가동 일수가 평균 달보다 줄었는데 3월부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모양새다.이러한 움직임은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시장 돌풍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평일 잔업·주말 특근을 시행해가며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생산을 하기도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초반인 지난해 9월 1912대, 10월 4404대를 팔았고 11월(6582대)과 12월(6122대)엔 판매량 증가세가 본 궤도에 올랐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6249대)를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는 등 기세를 올렸다.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2040대에 그쳤다. 부산 공장 가동 중단 탓이다. 르노코리아는 1월 한 달간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섰다. 이달 7일 혼류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점검을 끝내면서 그랑 콜레오스 생산도 재개됐다.그랑 콜레오스 판매 실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지난해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의 95%에 달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ℓ당 15.7㎞의 공인 복합연비로 주목받았다. 4년간 신차 없던 르노코리아...예
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파페치, 대만 등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늘면서 '매출 40조원' 돌파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139억원(79억6500만달러)이다.4분기 실적을 합산한 쿠팡의 작년 연 매출은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으로 1년 전(31조8298억원)보다 29% 올랐다. 연간실적은 1~4분기별 평균환율로 환산한 분기별 원화 기준액(1달러당 1395.35원)을 반영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전 세계 190개국에 진출한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성장사업 부문(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매출은 1조5098억원을(10억8200만달러) 기록했다. 전년 3601억원(2억7300만달러) 대비 319.3% 급등한 것이다.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4분기 매출은 9조6042억원(68억8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쿠팡의 지난해 연간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36조4093억원(266억99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4조8808억원(35억6900만달러)으로 전년(1조299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4353억원(3억1200만달러)으로 전년(1715억원)에 비해 154% 늘었다.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2441억원·1억7500만달러) 수령분이 4분기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된 영향이다.반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3600만달러)으로 전년(6174억원&mi
◆ 나스닥, 소비자 지표 부진·경기 악화 우려에 약세…테슬라 8% 급락미국 뉴욕증시에서 현지시간 25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1% 넘게 밀렸습니다. 소비자 지표 하락세와 경제 악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7’(M7)에 속한 테슬라가 지난달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8% 넘게 밀린 여파입니다.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 엔비디아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54포인트(-1.35%) 내린 19,026.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0포인트(-0.47%) 밀린 5,955.25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9.76포인트(0.37%) 오른 43,620.9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美경기둔화 우려에 2개월래 최저…WTI 2.5%↓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내 2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습니다. 미국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7달러(2.50%) 내려간 배럴당 68.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1.76달러(2.35%) 하락한 73.02달러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尹탄핵심판, 8시간 최종변론 끝에 종결…尹 "직무 복귀하면 개헌에 집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난 25일 약 8시간에 걸친 최종 변론을 마지막으로 종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최종 진술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종 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87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