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기미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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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구청장을 시작으로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지회장, 주민, 아동·청소년, 경찰관, 소방관, 병원 관계자 등 배경과 연령이 다양한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 스튜디오인 '틔움'에서 1919년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와 임시의정원(상하이 임시정부 입법부)의 태극기를 배경으로 촬영을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영등포구민 나영의씨는 영등포역 앞 광장에 조성된 3·1 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앞에서 촬영을 했다.
이 표지석은 1919년 3월 23일 영등포면 영등포리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해 세워졌다.
정동웅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은 여의도공원에 있는 C47 수송기 앞에서 릴레이 낭독 영상을 촬영했다.
이 수송기는 해방 후 광복군이 환국할 때 사용한 것으로, 당시 입국 관문인 옛 경성비행장의 터에 현재 여의도공원이 들어섰다.
약 10분 분량인 영상의 마지막에는 참여자 모두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영상은 영등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틔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채 구청장은 "일제에 맞서 항거하며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던 선열들의 열정과 애국정신을 본받아 코로나19의 위기도 38만 구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