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 활짝 피어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낮에는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밤에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올해 지속해서 춥고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는 가운데 1월 말 여수에서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이른 봄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고흥 봉래산 인근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복수초도 연이어 개화하고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 활짝 피어
복수초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꼽히는 변산바람꽃, 유채꽃도 드문드문 모습을 보인다.

송형철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봄철 야생화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기 때문에 천천히 주변을 관찰하며 걸어야 확인할 수 있다"며 "자연보호를 위해 눈으로만 감상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