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고용노동부에 현대중공업 작업중지 해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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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는 공문에서 "산업재해 발생으로 현대중공업 대조립 1공장을 비롯한 대조립 2·3공장 전체에 지난 8일부터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13개 협력사가 피해를 보고 있고 조선 공정 전반 차질로 사실상 90여 개 협력사 전체가 영향을 받아 경영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납기차질을 빚으면 해외 선주사 신뢰 상실과 기능 인력 이탈로 조선업 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울산상의는 "수년간 지속된 조선업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협력사 상황을 고려해 현대중공업의 조속한 작업 재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들도 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해 86개 협력사 대표가 서명한 작업중지 해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다.
협력사들은 "대조립공장에 작업하는 직영 400여 명과 13개 협력사 1천200여 명 등이 일손을 놓고 있다"며 "13개 업체가 매출 기준 하루 3억9천만원 손실이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조립 1공장에선 철판 구조물 위에 있던 철판이 흘러내려 옆에서 용접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이 회사 근로자 A(41)씨가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