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부산 영도구 26일부터 선별검사소 운영
최근 일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영도구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부산 영도구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남항대교 아래 수변공원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고리로 한 지역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유무와 역학적 연관성 등과 관계없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은 평일, 공휴일 상관없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검사는 가장 정확한 검사기법으로 알려진 비인두 도말 유전자증폭(PCR) 방식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코와 입속으로 면봉 등 검사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검사해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추이를 볼 때 봉래동, 남항동, 영선동, 동삼동 주민, 사업장 종사자,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자, 최근 2주간 목욕탕이나 체육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