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올해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606억원…1인당 450만원
'아동 친화 도시'인 전북 완주군에 사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은 올해 1인당 평균 450만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24일 완주군이 올해 아동 친화 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예산은 606억원으로, 이를 18세 미만 아동 수(총 1만3천529명)로 나눈 1인당 지원액은 447만9천200원으로 집계됐다.

국·도비 지원액이 270만원, 군비 지원액이 180만원이다.

아동 친화 예산 분석은 완주군이 매년 아동·청소년 인권과 보호를 위해 공공예산에서 요구되는 지출분을 체계적으로 계산해 군민에게 보고하기 위한 것이다.

또 총 예산·인구 대비 아동 예산지수는 221점으로, 3년 연속 아동 친화적 예산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아동 예산지수는 아동 인구에 사용되는 예산 비율을 총예산의 비율과 비교한 것으로, 100점 이상이면 그만큼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출되는 예산이 성인에게 지출되는 예산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100점이 넘으면 '아동 친화적 예산'으로 구성됐다고 평가한다.

분야별로는 다 함께 돌봄센터 확대,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아파트 르네상스 돌봄 사업 등에 333억원이 책정됐다.

이어 위기 아동·청소년지원 등 보호분야 103억원, 건강분야 66억원, 안전분야 35억원 등을 투입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다른 정책보다 항상 우선순위"라며 "사회변화에 맞춰 새로운 아동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