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부적합'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 "집단 이주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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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비상대책위는 환경단체인 글로벌에코넷 등과 함께 2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주거부적합 결정 이후 1년 4개월이 지났으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단 하루도 살 수 없으니 빨리 이주시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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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조상 대대로 수백 년 살아온 마을을 떠날 수가 없어서 지난해 봄에는 도시개발 청원도 해봤으나 기다리다가 다 죽게 생겼다"며 "당장 이주대책을 수립해서 주민들을 살려달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앞서 2019년 11월 사월마을의 미세먼지 농도와 야간 소음도, 주민 우울·불안증 호소율 등이 높다며 주거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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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2세대 122명이 거주하는 사월마을에는 지난해 기준 제조업체, 도소매 업체, 폐기물 처리업체 등 160개가 넘는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인근에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와 골재 적치장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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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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