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7일 인천 부평구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 분야는 콘텐츠 제작·실증, 콘텐츠 사업화, 콘텐츠 인재 양성, 글로벌 진출 및 기업설명회 기반 조성 등이다. 총사업비는 70억원이며 업체당 최대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병원을 운영한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 의사는 한 달 사이 수천만 원을 벌어들였지만, 벌금은 200만원에 그쳤다.울산지법 형사6단독(최희동 판사)은 3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9년 말 병원을 개원하면서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혐의로 기소됐다.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의료기관을 개설해야 의료업을 할 수 있고, 의원을 개설하려는 자는 지자체장에게 신고해야 한다.하지만 A씨는 세무·보건 당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한 달간 환자 54명에게 66회에 걸쳐 도수치료와 피부치료를 하며 약 7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이 사건과 별도로 다른 법원에서 사기 방조죄와 사기죄, 횡령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이미 판결이 난 다른 사건들과 함께 재판받았을 경우와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1절 연휴 마지막 날이자 2025년도 1학기 개강을 하루 앞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중앙대학교로도 번졌다.이날 오후 1시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와 반대 시국선언이 30분 간격으로 잇따라 발표됐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섞인 두 집회는 각각 20~30여명 규모로 진행됐다.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와 유튜버 100여명이 학교로 모여들면서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먼저 시작된 탄핵 촉구 집회 중 반대 측에서 "빨갱이는 북한으로", "개XX들" 등 욕설을 퍼부으면서 신경전이 격화됐다.탄핵 반대 측은 "반국가 세력을 즉각 체포하라, "계엄은 정당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상대편 측으로 뛰어들면서 여러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경찰 제지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중앙대 집회에 앞서 최근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랐다. 개강을 앞두고 캠퍼스 내 탄핵 찬반 갈등이 격화하며 서울 시내 학교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대는 집회 주최 측에 인원과 장소, 음향기기 사용 여부 등을 적은 사전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