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중 3명 사망…누적 확진자 수 1천833명 집계
정선 교회 관련 7명 추가 확진…인근 지역으로 감염 확산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 정선 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가족·지인을 통한 'n차' 감염이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정선과 강릉 각 3명, 원주 2명, 동해와 속초 각 1명 등 모두 10명이다.

정선에서는 50대 2명과 40대 1명 등 3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선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들이다.

이와 함께 정선 집단 감염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강릉 거주 50대와 그의 가족 등 3명도 이날 확진됐다.

동해에서도 정선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정선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정선에서만 14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강릉 3명과 동해 1명까지 총 18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7명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선 교회 관련 7명 추가 확진…인근 지역으로 감염 확산
정선군은 확진자 무더기 발생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임계행정복지센터를 폐쇄하고, 오는 23일부터 임계면 주민 1가구당 1명에 대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원주에서는 50대 요양보호사의 가족인 10대가 재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30대도 확진됐다.

속초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3명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27일 확진된 춘천 70대와 지난달 17일 확진된 철원 70대, 지난 7일 확진된 속초 60대 등 3명이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고, 누적 환자는 1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