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재난안전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보안기술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 박람회는 8월 14~16일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도는 재난안전기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물류 운송, 통역 등을 지원한다.
울산 울주군은 군민의 출퇴근 편의 개선과 교통비 절감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평소 일반도로를 이용해 울주군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를 고속도로로 분산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통행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울주군은 통행료 지원 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군민과 울주군 등록 차량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신청 및 확인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다음달 4일부터 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운영한다.통행료 지원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6~9시, 오후 5~8시다. 1인당 월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지원 대상 고속도로 영업소는 범서하이패스, 활천과 통도사, 울산, 서울산, 척과구룡, 문수, 청량, 온양, 배내골 등 10곳에 이른다. 고속도로 진출입 영업소가 모두 대상 영업소에 해당해야 한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된 사용 본거지가 울주군이 아니거나 단체 또는 법인이 소유한 차량, 임차 차량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통행료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해야 한다. 등록 차량엔 올해 1월 1일부터 이용한 통행료를 소급 지원한다.이순걸 울주군수(사진)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이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선정 사업은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창원 도심융합기술단지, 진영테크업 일반산업단지, 마산 도심생활 복합단지 네 개다. 이에 따라 경남은 개발제한구역 내 1092만㎡(약 330만 평)를 개발할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방위산업 연구개발(R&D)센터, 산단 등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다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후보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창원 제2국가산단(원자력발전·방산)은 제외됐다. 이 사업 구역 내 폐광산이 확인돼 사업 계획 등을 보완해 중앙도시계획원회에서 재심의하겠다는 방침이다.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과 경남연구원 ‘트라이포트 배후단지 수요추정 연구’ 결과를 반영해 698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시설 298만㎡, 주거시설 100만㎡, 상업시설 12만㎡, 공공시설·기타 288만㎡ 등으로 구성된다.창원 도심융합기술(R&D) 단지는 R&D센터 및 산업시설 50만㎡, 주거시설 29만㎡, 공공시설·기타 148만㎡ 등을 포함해 총 227만㎡ 규모다.김해 진영테크업 일반산단은 70만㎡(산업시설 45만㎡, 공공시설·기타 25만㎡) 규모로 만들어 미래 모빌리티, 수소, 로봇,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도심생활 복합단지는 마산역 주변 노후한 주거 및 상업, 공공시설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총 97만㎡ 규모다.경상남도 관계자는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창원 방산·원전 단지는 미선정 결정이 아니라 사업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