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초등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을 돕기위해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교육청 '코로나 블루' 심리지원 진단시스템 구축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시스템을 개발에 착수했고, 다음 달 각급 학교의 개학과 동시에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뒤 등·하교때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전후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체크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자신의 마음을 다양한 아이콘과 색으로 표현하는 등의 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답변을 분석해 심리상태를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상담을 하게 된다.

또 심리변화의 폭이 큰 학생에게는 위(Wee) 센터와 연계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마음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해 전문의 상담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위험군 학생을 발굴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학생들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