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원장(61·사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제13대 이사장으로 19일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문체부는 “조 이사장은 체육 분야의 전문성과 행정·조직·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신임 이사장은 문체부 생활체육과장, 국제체육과장, 체육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지냈다.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 일동’ 모임을 주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