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5년짜리 공약' 내세우는 안철수…서울시장 올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첫 TV 토론에서 대선 불출마 재확인한 안철수
부동산 공약과 경제공약 모두 '5년짜리' 플랜
부동산 공약과 경제공약 모두 '5년짜리' 플랜

첫 TV 토론에서 대선 불출마 재확인한 안철수
안철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채널A가 주최하는 '안철수-금태섭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토론'에서 "안철수 예비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질문에 "시장 출마 선언을 했을 때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이 되겠다, 정권 교체 디딤돌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안철수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을 했을 당시에도 '대선 불출마'를 전제로 한 '서울시장 출마'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안철수 예비후보의 2022년 대선 출마설이 제기됐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한 뒤 몸집을 키우고 대선에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

안철수 예비후보는 "지금 발표 공약들 모두 5년짜리 공약이다. 어제도 명동의 빈 상가에서 경제 정책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그것도 5년짜리 공약"이라며 "5년 만에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면 거기에 대해 터전을 닦아서 그 사업이 연속성 있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부동산 공약과 경제공약 모두 '5년짜리' 플랜
안철수 예비후보는 지난달 14일 향후 5년간 서울에 총 74만6000호의 주택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청년에게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제대로 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소외됐던 30·40, 50·60 세대를 위한 주택 공급과 민간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6일 경제공약 발표에 나섰던 안철수 예비후보는 당시 자리에서도 자신이 내세운 공약이 '5년짜리'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제가 V3 컴퓨터 백신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위기의 서울을 구할 네 가지 정책, 'V4'를 현실화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는 며 "모든 것을 지방정부가 주도한 결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미래성장동력도 없는 서울이 됐다. 자유, 혁신, 융합의 세 가지 가장 중요한 키워드 가치를 갖고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