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감자탕집·북구 재활병원 관련 1명씩 늘어
설 연휴 친정 방문 확진 잇따라…대구 9명 추가(종합)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이 늘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명이 증가한 8천526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4명, 수성구·북구 각 2명, 달성군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경북 봉화 확진자의 딸 가족이다.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친정을 방문한 뒤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대전에서 다녀간 언니 가족 3명도 확진됐다.

또 설 연휴에 충북 진천 친정집을 다녀온 여성 1명이 확진됐다.

동구 감자탕집 관련해 확진자 1명이 더 나왔다.

식당 종사자 10명 중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4명), 손님(1명) 등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 어린이집과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나왔다.

노원동 재활병원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최초 확진된 뒤 환자, 직원 등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과 그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에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타지역에서 온 가족, 친지와 접촉한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재활병원도 요양병원처럼 코로나19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건의해 12개 재활병원 종사자 2천600여명에게 다음 달 초까지 2차례씩 검사받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