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IC 인근에 로봇·AI 연구시설 조성된다
서울시는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수서동 730 대지를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있는 해당 부지는 지난해 6월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242억원, 시비 25억원, 구비 78억원 등 총 347억원을 투입해 로봇·AI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양재대로와 밤고개로가 교차하는 수서나들목(IC) 남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2009년 12월 사회복지시설로 결정돼 오랫동안 방치돼 오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본격 개발이 가능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로봇 거점지구 조성 등 4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Ⅲ·Ⅳ 세부개발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성수동 일대 여건 변화에 따라 특별계획구역Ⅲ과 Ⅳ의 지정 용도를 서로 바꾸고, 특별계획구역Ⅳ의 용도별 차량 진·출입을 분리하기 위해 뚝섬로변 차량 출입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주변 지역에 유입되고 있는 신산업과 문화 기능이 효율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목동중심지구 내 파리근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양천구는 목동 중심축에 위치한 공원들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리공원은 오는 4월 공원조성계획이 도시공원심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수서IC 인근에 로봇·AI 연구시설 조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