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 악화…인천∼섬 전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서해 기상 악화로 17일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풍랑경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3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3∼1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1개 항로 여객선 13척이 운항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기상이 나아지면 강화도 하리∼서검과 영종도 삼목∼장봉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4개 항로의 여객선은 운항을 재개할 수도 있다"며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