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사 노조 "학교 운동선수 폭력 실태 조사해야"
광주 교사 노동조합은 최근 불거진 운동선수들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광주지역 학교 운동선수들의 폭력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교사 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배구단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문제가 발생한 지 10일이 지나도록 광주 교육계에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즉각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장 회의를 열어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나,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광주 교사 노조는 "광주시교육청은 즉각 면밀하게 실태조사에 들어가 운동부 운영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학생 선수들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교사 노조는 "엘리트 체육 정책에서 생활체육으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변화를 실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진국 수준의 학교 스포츠 정책이 광주시교육청에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분발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