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30여분 사이 카페 3곳 털려…동일범 소행
세종 도심 카페 3곳이 30여분 사이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대평동 한 카페 출입문에 구멍을 낸 뒤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와 금고에 있던 3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괴한은 인근 카페 2곳에도 침입해 20여만원을 더 훔친 뒤 오토바이를 몰고 도주했다.

그가 카페 3곳을 돌며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여분에 불과했다.

한 피해 카페 주인은 "범인이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선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이 능숙하고도 치밀하게 이뤄진 점 등에 비춰 동일 수법 전과자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하는 한편 피해 카페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