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319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북 봉화에서 319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봉화군은 16일 A(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14일 지역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 치료를 받던 중 38도 고열을 보였다.

이에 군보건소가 A씨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확진으로 드러났다.

군은 A씨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밀접 접촉자인 가족 2명을 검사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파악한 확진자 동선을 바탕으로 방역소독하고 있다.

봉화에는 지난해 4월 4일 춘양면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72명이다.

엄태항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군민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