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3·1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316명 발굴…포상 신청
인천대학교는 3·1절 102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31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적인 독립 유공 대상자에는 '용유도 3·28 만세운동' 주도자로 1년 6개월간 옥고를 겪은 조명원 지사가 있다.

조 지사는 동료들과 혈성단이라는 항일투쟁단체를 결성해 대형 태극기와 격문을 만들어 인근 마을에 배포하고 만세 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애국창가집을 제작·배포했다가 징역형을 받거나 고초를 겪은 '한영서원 창가집 사건'의 송도고등보통학교(송도고 전신) 교사와 학생 등 28명이 포함됐다.

인천대는 일본 기밀문서 속 판결문을 분석해 일제의 제국주의에 반발한 '개성격문 사건' 관련자 20명과 서울·경인 지역 미 포상자 120여명도 추가로 발굴했다.

인천대는 오는 16일 송도캠퍼스 본관에서 제5차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대는 2019년부터 4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2천60명을 발굴해 포상을 신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