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서 발사되는 '창어4호'/사진=AP
中 쓰촨성서 발사되는 '창어4호'/사진=AP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이날 오후 7시 52분께 톈원 1호가 궤도 진입을 위한 엔진 감속을 시작해 약 15분 만에 화성 궤도에 들어섰다.

현재 톈원 1호는 화성에서 400㎞ 떨어진 궤도에서 화성 주위를 돌고 있다. 앞으로 톈원 1호는 카메라와 입자분석기 등을 이용해 화성을 탐사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NSA는 "톈원 1호는 한 번의 임무로 궤도 진입, 착륙, 탐사 등을 하도록 설계됐다"며 "중국이 화성 탐사 프로그램의 핵심 단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톈원 1호는 중국 최대 운반 로켓 창정 5호에 탑재돼 지난해 7월 발사됐다.

한편, 지난 2019년 초에 중국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으로 탐사선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에 성공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 CCTV는 "이번 임무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으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 역시 창어4호의 착륙을 축하하면서 "매우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말했다고 시나닷컴은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