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저소득층에게 기존주택을 활용한 전세임대 3천38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사업은 입주자로 선정된 주민이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기존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이번 모집 대상에는 기존의 일반형(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저소득 장애인, 주거지원 시급 가구) 이외에 고령자와 신혼부부가 추가로 포함됐다.

GH, 기존주택 전세임대 3천380가구 공급…입주자 모집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9회 재계약으로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국민주택 규모 85㎡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장동우 GH 주거사업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일반형 위주(3천2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는 고령자와 신혼부부 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며 "도민의 주거 환경 안정을 위해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