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135개 전문대의 2019년 기준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취업률 70.9%로 조사됐다. 전년보다는 0.2%포인트 줄었지만 졸업생 10명 중 7명은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77.8%로 가장 높았다. 제주 76%, 경북 74.4%, 전남 72.3%, 전북 72.2% 순이었다. 비수도권 취업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2.1%인 반면 수도권 취업률은 69.3%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서울(66.5%) 등 수도권 지역의 전문대 취업률이 낮은 이유는 취업보다 편입 등 진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대도 계열별 취업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열과 의약계열은 각각 82.4%, 82%로 취업률 평균(70.9%)을 크게 웃돌지만 공학계열(69.7%)과 자연계열(66.9%), 인문계열(56.7%)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농협대가 취업률 94.3%로 1위를 차지했다. 농협대는 졸업생 158명 중 14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뒤를 이어 조선간호대 86.9%, 서울여자간호대·준해보건대 86.7% 등이 8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문경대(84.0%) 연암공과대(81.6%), 경복대(80.2%),구미대(78.6%) 전주비전대(78.2%)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