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 시설 집단감염 발생…정부 "확산 않도록 지자체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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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영생교에 대해서는 기숙사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이 외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전국에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중수본,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과 관계부처, 17개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하면서 후속 조치에 대한 대응을 밟아가는 중"이라며 "영생교 시설에 대한 후속조치가 결정되면, 방대본이나 중수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현재까지 총 5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손 반장은 "영생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신도가 확진자로 확인이 됐고, 그 신도가 보습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을 하면서 학원 쪽에서 감염이 확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국에 관련 시설을 둔 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한 점을 두고 방역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냐는 질의에 "점검을 강화하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고민하고 있으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또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경각심을 가지고 사각지대, 또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서 이런 부분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