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의과학 인력 양성 협약
부경대학교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력해 방사선 의과학 분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부경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 부경대 대학본부에서 방사선 의료·의과학 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부경대는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의료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부속병원으로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경대는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을 위해 지난해 6월 부산시, 기장군과 공동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부속병원으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기관은 "정밀 의료와 융복합 첨단산업인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부산이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협력과 방사선 의·과학 분야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에는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인 중입자가속기(2천606억원)와 방사선의과학 핵심 시설인 신형연구로(4천389억원), 방사선 기술을 활용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1천940억원),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시설(331억원)이 건립되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