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19 백신, 중증에 여전히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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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소리오 CEO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는 데 제한적이라는 연구에 대해 "물론 그것은 관심 사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그 백신이 여전히 중증 발현을 막는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2천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로 인한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남아공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측은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 연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해당 백신을 거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다.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3억3천6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