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연장과 GTX-A 노선 수서역 분기 등 검토

경기 광주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계 방안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경기 광주시, GTX 유치 추진…연말까지 타당성 용역
시는 이를 위해 3억원의 사업비를 1차 추경 예산안에 편성해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GTX-D 노선의 연계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부천·김포·하남 등 3개 시와 함께 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 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용역을 진행해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를 최적 노선으로 제안했다.

이에 따라 GTX-D 노선을 하남에서 광주로 연장하거나 노선 중간에서 광주로 분기하는 방안을 용역에서 우선으로 다루게 된다.

또 GTX-A 노선의 수서역에서 분기해 수서∼광주복합전철 노선을 거쳐 광주로 연결하는 방안도 용역에 포함한다.

이밖에 경강선 광주역에 GTX가 들어올 경우 복합환승센터 건립 방안도 연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 규제로 교통 소외지역이 된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GTX 유치가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진행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GTX의 광주 연계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