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화학과 로보스타가 먼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올해 3월 주주총회부터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LG상사,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 나머지 11개 상장 계열사들도 모두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LG 측은 "비대면 방식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의 요청을 반영하고 소액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주권을 행사하도록 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며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는 또한 2020년 결산 현금 배당을 보통주 2천500원, 우선주 2천55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은 전년(보통주 2천200원·우선주 2천250원)보다 주당 300원 증가했다.
㈜LG는 지난해 2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 가치 제고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지난 3년 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이상 배당 성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