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전 검사 안 받은 확진자 가족 뒤늦게 양성…공무원 실수 추정
경북노인회 관련 확진 26명으로 늘어
대구서 산발적 감염 지속…21명 신규 확진(종합)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나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명이 증가한 8천411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5명, 달서구 4명, 북구·동구·달성군 각각 3명, 서구 2명, 남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가족 확진으로 자가격리됐다가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담당 공무원 실수 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달서구 꽃돼지식당 관련 접촉자다.

지금까지 이 식당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과 n차 감염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북구 소재 경북노인회 관련, 1명은 북구 미성복어불고기식당 관련으로 분석됐다.

노인회와 미성복어불고기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경북지역 거주자 포함), 10명(가족 8명, 직원 2명)으로 각각 늘었다.

노인회 관련 확진자들은 대구시청 별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과 그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별관 근무 전체 공무원 1천147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1명은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