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0.26%) 내린 3,112.44다.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2%) 내린 3,113.6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을 키워 3,090.79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071억원, 3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53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9%), 나스닥 지수(0.57%)가 일제히 올랐다.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고용지표 부진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처리 전망은 상승 요인이나 이로 인해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지수가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시한 현대차(-6.21%)와 기아차(-13.20%)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다른 대형주는 SK하이닉스(-0.39%), LG화학(-2.14%)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24%), 네이버(0.4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1%), 기계(2.27%), 은행(1.53%), 건설(1.2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송장비(-6.58%), 통신(-0.95%), 의료정밀(-0.93%), 운수창고(-0.7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51%) 내린 962.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66.94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셀트리온제약(-0.66%), 펄어비스(-2.21%)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66%), 씨젠(0.28%)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