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사흘간 9명에 그쳤다.

하지만 수도권의 인척 접촉을 통한 무증상자의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이어져 또다시 비상에 걸렸다.

강원 사흘간 9명 확진…화천서 동네주민 5명 무증상 감염
7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화천 2명(23번·24번)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1명, 지난 6일 6명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사흘간 발생한 확진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는 화천 5명, 철원 2명, 홍천과 태백 각 1명씩이다.

화천에서는 지난 5일 60대 여성이 서울 중랑구의 인척과 접촉을 통해 확진됐다.

이어 이 여성과 접촉한 같은 마을 주민 50∼60대 4명이 전날과 이날 이틀에 걸쳐 양성판정을 받았다.

화천지역 확진자 5명은 모두 무증상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화천군 사내면에 이동검사소를 설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 사흘간 9명 확진…화천서 동네주민 5명 무증상 감염
철원에서는 50대와 20대 대학생 등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홍천에서는 80대가 경기 성남시 확진자인 손녀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태백에서는 해외입국자인 30대가 양성 판정됐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1천778명이고, 코로나19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