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화재발생 26% 증가…전국 소방서 특별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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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경계근무는 화재 발생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에 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총 2천871건으로, 하루 평균 144건꼴로 불이 났다.
이는 같은 기간 평상시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인 114건보다 26.3% 많다.
이에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화재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긴급상황 때 100%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142곳에 소방차량 606대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인력 1천861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조치와 응급처치에 나선다.
아울러 주택 밀집지역, 요양병원, 쪽방촌, 전통시장 등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곳에는 의용소방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연휴 기간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계 활동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을 한 번 더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