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노인·저소득층에 '맞춤형 일자리 3천개' 제공
전북 완주군은 노인들과 저소득층을 위해 올해 3천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과 저소득층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인 일자리는 2천700개로 총 74억원이, 저소득층 일자리는 300개로 1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노인 일자리는 지역 특성과 참여자의 욕구에 따라 공공형과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취업 알선형 등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취업 알선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맞춰 일정한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 능력을 갖춘 참여자를 연계해 일정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연말까지 활동하는 노인들의 임금은 유형에 따라 월 30만∼70만원이다.

시장형과 취업 알선형 참여자는 최저임금 기준에 따라 활동비를 받는다.

저소득층은 읍·면사무소와 완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에서 일한다.

완주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2만1천여 명) 비율은 전체의 23.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