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난개발 방지협의회,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 공식 건의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민관정학 협의회는 5일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연립 주택 등 난개발을 막기 위해 공유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광주시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무등산은 국립공원 지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광주시민은 물론 국민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부지를 공유화하고 이번 계기에 무등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관 대책, 친환경적 도시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계 회원 25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사익을 위한 무등산 난개발을 막고자 지난달 28일 출범, 공유화 방안에 대한 공감을 형성했다.

사업자 측도 원칙에 동의하고 협의 기간에 개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광주형 일자리 추진, 민간공원 특례사업 민관 거버넌스 등에 이어 민관 협치에 따른 문제 해결 사례"라며 "앞으로 부지 활용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도 협의회가 시민들과 소통해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