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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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춘호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 주총에 상정 안해 [이슈+]
▽ 다음달 16일까지 임기…회장직은 당분간 유지
▽ 다음달 16일까지 임기…회장직은 당분간 유지
농심의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89)이 다음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신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면서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신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주총 안건에는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32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한 뒤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바꿨다. 이후 1992년 10월 농심 회장직에 오른 뒤 등기이사직을 수행해왔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이 고령이다 보니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등기임원직에서만 물러나는 것일 뿐 회장직은 당분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직에 오를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신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주총 안건에는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32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한 뒤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바꿨다. 이후 1992년 10월 농심 회장직에 오른 뒤 등기이사직을 수행해왔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이 고령이다 보니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등기임원직에서만 물러나는 것일 뿐 회장직은 당분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신동원 부회장이 차기 회장직에 오를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