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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비극 되풀이 막자'…공명선거 감시단 자처한 의령군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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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비극 되풀이 막자'…공명선거 감시단 자처한 의령군노인회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재선거 지역인 경남 의령군에 사는 노인들이 공명선거 감시단을 자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의령군노인회는 각 읍면분회에서 부정선거 감시단을 구성, 금품과 학연·지연·혈연에서 자유로운 깨끗한 선거를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인구가 2만6천명 수준인 의령에서 3분의 1 이상이 노인회 소속이다.

    65세 이상 비율도 약 35.7%로 높아 노인회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런 이들이 공명선거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불법 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오영호·이선두 두 전직 군수가 잇따라 구속됐다는 불미스러운 과거 때문이다.

    두 전직 군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산물유통기업 '토요애유통' 자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썼다.

    이로 인해 작년 9월 이 전 군수는 징역 10개월을, 오 전 군수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특히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10명에 가까운 후보들이 난립하자 노인회는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이 아닌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부정선거 감시단을 꾸리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개인의 욕망을 버리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며 결과에 흔쾌히 승복해 군민화합과 군정 발전에 앞장서줄 것을 읍소했다.

    자칫 선거가 혼탁·과열 양상을 보이면 당선을 위해 후보들이 두 전직 군수가 저지를 실수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군민들에게도 사사로운 정리를 떠나, 누가 의령을 변화시킬 진정한 일꾼인지 냉철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노인회 관계자는 "우리부터 다가오는 선거 전반에 걸쳐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우리의 일꾼을 선택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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