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백스에 코로나19 백신 1천만 도스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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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고,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국이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촉진하고 국제사회 방역에 협력하며 인류 건강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WHO는 이미 중국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기업인들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WHO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일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의 능력 있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코백스와 WHO의 업무를 지원해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을 공급받아 국제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인류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고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코백스에 정식 참여했다.
코백스는 이달 저소득 국가와 중소득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기 시작해 올해 약 20억 회분의 백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