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달러당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원 내린 달러당 1,115.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코스피에 연동해 움직였다.

장중 한때 1,112.1원까지 내렸으나 코스피가 상승 폭을 줄이자 환율 낙폭도 축소됐다.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1.06%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억원 넘게 사들여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오르고 코스피도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를 반영해 환율이 내렸다"며 "다만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61.5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53원)에서 2.97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