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밤새 7명 확진…청주·음성 사업장 내 감염 잇따라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주·진천·음성에서 각 2명, 충주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청주산업단지 내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심텍에서 일하는 40대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달 31일 20대 직원(충북 1580번)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총 7명이 감염됐다.

현재 이 회사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중이어서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진천과 음성지역 추가 확진자 4명(30∼40대)은 모두 연쇄 감염이 발생한 음성군 삼성면 소재 축산물공판장 관련이다.

이들은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전날 오전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시행한 공판장 직원·중도매인 500여명 대상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 공판장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전날 4명에 이어 8명으로 늘었다.

충주 확진자는 엄정면에 거주하는 70대로 이 지역 소재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의 통근버스 기사(충북 1570번)의 접촉자이다.

자가격리 중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CS코리아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40명이나 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0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