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중학교 신설 6번째 도전…교육부 심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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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 하늘1중(가칭) 신설 여부를 심의하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중학교 신설에 대한 심사는 이번이 6번째다.
지난 5차례 심의에서는 '학생 중심의 시설 복합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거나 '공동주택 입주 물량이 교육부의 승인 요건에 미달한다'는 등의 이유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학생 수가 줄더라도 건물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내용의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을 구체화해 재심사를 의뢰했다.
관할 기초자치단체인 중구도 충분한 공동주택 입주 물량을 확보하고자 당초 2∼3월로 예정된 1천4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했다.
앞서 시교육청과 중구는 새로 건립될 하늘1중에 사업비 148억원을 들여 학생 자치실과 동아리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짓기로 협의한 바 있다.
만약 이번 심사에서 중학교 신설 안건이 승인될 경우 영종하늘1중은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 학교가 해당 시점에 개교하지 못하면 2023년 기준 영종 지역의 중학교 학급당 평균 인원은 41.9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하늘도시에는 현재 중학교 3곳이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는 인천과 경기도 지역 학교 2곳만 심의 대상이어서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